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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리포트]세상에 없는 이색 보온보냉 패션가방 개발, 소민경 포모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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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생활의 불편함이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된다. 소민경( 27 ) 포모드 대표가 그런 경우다. 그는 유명 공기업 취업을 마다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해 말 1인 신생기업(스타트업) 포모드를 창업했다. 시작은 도시락이었다. 소민경 포모드 대표가 직접 개발한 보온보냉 칸이 달린 패션 가방을 소개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특허 출원한 보온보냉 패션 가방 개발 "직장인 가운데 부족한 아침 잠을 더 자거나 화장을 화다 보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아요. 여기에 체중 감량 등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따로 건강식을 챙겨 먹죠. 그래서 바나나, 고구마 등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요." 소 대표도 1년 전 출퇴근하며 음식을 따로 챙겼다. 문제는 가방이었다. 음식을 핸드백이나 등에 지는 백팩에 그냥 넣으면 눌려서 뭉개지거나 물기가 생겨 다른 소지품을 젖게 만든다. "이런 게 싫어 따로 쇼팽백에 음식을 넣어서 가방을 2개씩 들고 다녔어요. 그런데 쇼핑백도 붐비는 지하철에서 부대끼거나 젖으면 망가져요." 도시락 가방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주변 직장인들 중에 같은 이유로 도시락 가방 대신 쇼핑백을 들고 다닌 사람이 많았죠." 그때부터 소 대표는 해결 방법을 고민했다.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마땅한 가방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독특한 가방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먼저 불편한 것들을 적어 놓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살폈어요. 그리고 시장을 세분화해서 누구에게 팔지 대상을 결정했죠." 그 결과 등장한 것이 기존에 없던 세계 최초의 보온보냉 기능을 지닌 패션 가방 '포모드'다. 그가 개발한 가방은 언뜻 보면 여성들이 흔히 어깨에 매는 일반 가방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가방을 돌려보면 한쪽 아래 부분에 작은 지퍼가 달려 있다. 지퍼를 열면 도시락을 넣을 수 있는 숨어 있던 보온보냉 칸이 나타난다. "여기에 얼음물을 넣으면